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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권영규 동문] ‘화훼유통 변해야 산다’ 출간한 권영규 전 화훼경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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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   조회수: 2,183 날짜: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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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유통 변해야 산다’ 출간한 권영규 전 화훼경매사
 

“2월 졸업식 특수에만 매달리는 건 위험해요. 겨울 재배라 난방비가 많이 드는데 병충해·홍수출하 등 변수는 많으니까요. 특수만 바라보기보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고품질 꽃을 연중 출하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27년간 경매사로 일하다 지난해 퇴직한 권영규씨(58)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망라한 화훼유통 지침서 <화훼유통 변해야 산다>(바른북스)를 최근 출간했다. 내용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특수에 지나친 기대를 걸지 말라고 조언하는 대목. 권씨는 “2월 졸업식 특수에 ‘올인’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출생률 감소로 졸업생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특히 최근에는 취업률이 낮아 대학생들의 졸업식 참여가 저조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권씨는 화훼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려면 꽃의 상품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센터마다 꽃꽂이 강좌 하나씩은 있고 결혼식도 1년 내내 이어지는 만큼 꽃을 즐기는 소비자와 연중행사를 겨냥한 고품질 꽃을 정기적으로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화훼농가를 위한 조언 외에 소비자·중도매인·경매사를 향한 제언도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다. 그는 “화장품·커피에 기꺼이 돈을 쓰는 것처럼 꽃도 그럴 만한 가치를 가진 상품”이라며 “꽃을 사치품이 아닌 생활용품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권씨는 앞으로도 화훼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자문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선호 기자 prefer@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MS/306873/view)